중국어 성조는 먼저 꼭 배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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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66회 작성일 21-06-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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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영어를 배울 때 파닉스를 먼저 배워야 하고, 중국어는 성조를 꼭 배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는 근거는 아무도 모릅니다. 


파닉스나 성조를 먼저 배우면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시점이 언제이냐, 그리고 파닉스와 성조를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가르치냐로 구체적으로 따져보면 학원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학원은 한달, 다른 학원은 일년이상을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이렇습니다.


영어이든, 중국어이든간에 학습자가 배우기 시작해서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할 시점이전까지는 어떻게든 파닉스와 성조를 상당히 많이 이해하게 됩니다. 먼저 배우든, 안배우든 상관없이 말이죠.


이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찾기 어려울 겁니다. 


그럼 먼저 배우는 것이 결국 더 잘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겠냐는 의문이 생길겁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두뇌는 언어를 의미있는 형태로 잘 습득합니다. 

의미없는 글자 조각들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배우지 못합니다.


한글을 예를 들어보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외국인이 아래처럼 먼저 배운다고 생각해보세요.


ㄱ, 과자 

ㄴ, 그네

ㄷ, 달

...


ㅏ,  아이

ㅣ, 이야기

ㅜ, 우유

...


이렇게 한국어를 자음, 모음 그리고 관련 단어로 한달 이상 배운다고 상상해보세요. 혹은 이렇게 일년 이상을 한국어 자음, 모음을 분리하여 가르친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구라도 교육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왜냐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얼마예요?' 이렇게 의미있는 짧은 문장 형태로 배우고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한국어 문자를 깨우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배운 표현들은 실제로 바로 그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에 유용한 문장 5개씩만 배워도 한달이면 150개의 문장이 가능해지며, 식당에서 음식주문하거나, 시장에서 가격을 물어보거나, 길을 물어보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어느쪽이 훨씬 더 외국어를 빨리 배우게 될지 쉽게 이해가 될겁니다.


그래서 중국어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조를 먼저 배워야 될 필요성은 없습니다.

어느 누구이든지 첫날 자기소개부터 바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날 바로 我, 是, 你, 名字 등의 한자를 읽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성조 학습이 없더라도 말이죠.


단, 성조의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분만에 가능합니다.


한국어 자막이 있으니 자막을 켜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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